[케스파컵] ‘세계 1.5위’ 스베누, 다음 상대는 세계 1위팀?

[케스파컵] ‘세계 1.5위’ 스베누, 다음 상대는 세계 1위팀?

기사승인 2015-11-07 21:31:55
사진=8강전 대진표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네이버 2015 롤 케스파컵’ 12강 2일차 경기가 마무리되며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오늘 경기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스베누는 ‘Nuclear’ 신정현의 대회 첫 펜타킬에 힘입어 롤드컵 준우승팀 타이거즈를 2대0 압도했다. 또한 ‘아마추어 최강’ ESC가 삼성을 2대0으로 압도했고, Winners 또한 CJ를 상대로 분전하며 최근 LoL판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경기는 단연 3경기, 스베누와 타이거즈의 대결이었다. 1세트 스베누는 초반부터 빠른 합류를 통한 이득을 가져가며 우위를 점했다. 스베누는 중간 드래곤 싸움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원딜 트리스타나가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에선 초반 타이거즈가 좋았다. ‘kuro’의 카사딘은 초반 탑에서 더블킬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무리한 2차 타워 압박을 가하는 중 스베누의 역공으로 큰 손실을 입은 타이거즈는 이후 내내 주도권을 빼앗겼고, 바론을 버스트 한 스베누의 강력한 압박에 결국 경기를 내줬다.

1경기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아마추어 팀으로 참가한 ESC가 특유의 템포 빠른 경기 운영으로 프로팀 삼성을 2대0으로 완파했다. ESC는 아마추어-세미 프로 대회를 휩쓴 경력이 있는 강팀으로, 이번 경기에서 왜 자신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지 증명했다. ESC는 신캐릭 킨드레드와 탐켄치를 적절히 활용한 경기운영으로 삼성을 제압했다.

CJ 또한 아마추어 팀 Winners를 상대로 고전했다. 1세트에서 '킨드레드'를 가져간 위너스의 '머피'가 새 캐릭터가 왜 OP(오버 파워)로 불리는 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한타 집중력을 발휘한 CJ가 경기를 1대1 원점으로 만들고, 3세트 역시 프로게임단의 노련함을 살린 후반 뒷심으로 CJ가 승리를 가져갔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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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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