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아마추어 e스포츠 공개 선발, LoL 프로 감독 참여
실력, 마음가짐 등 프로 e스포츠 선수에 대한 설명회도 열려…학부모 참석 독려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의 실력을 공개적으로 시험하는 자리인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트라이아웃’을 오는 28, 29일(일) 양일간 개최한다.
국내 e스포츠 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트라이아웃은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유통 게임 LoL의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고, 프로 팀에 발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또한 국내 첫 LoL 트라이아웃인 만큼, 프로 e스포츠선수의 선발 과정, 마음가짐, 프로 팀 계약 시 유의사항 등 프로 e스포츠선수 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8일 서울 용산 나진전자월드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1일차 행사에서는 프로 e스포츠선수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설명회가 준비됐다. 설명회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라이엇 게임즈, 프로 e스포츠선수단 관계자들이 LoL에 대한 소개 및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 선수로서 자세, 주지해야 할 상황 등에 대해 강연한다.
이 자리는 LoL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뿐 아니라 선수의 학부모도 함께 참석, 프로 e스포츠선수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2일차 일정은 본격적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을 검증 받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 강서 아쿠아 PC방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SK Telecom T1, KT Rolster, SAMSUNG GALAXY, JIN AIR GREENWINGS 등 국내 프로 LoL e스포츠팀 감독들이 참가해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참관한다.
트라이아웃 세부 계획은 프로 팀 감독들과 협의해 구성했으며 생년월일, 솔로 랭크 티어, 주 포지션 외에 선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실력으로만 선수들을 판단하게 된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감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면모를 평가하게 된다.
이번 LoL 트라이아웃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 서류 접수를 받았으며, 자격 심사를 통과한 이들에 한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그동안 LoL 프로 팀에서 개별적 진행하는 비공개 선발은 많았지만, 여러 프로 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많은 후보 아마추어 선수들을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선발하는 공개 트라이아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측은 “LoL 트라이아웃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e스포츠 선수로서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e스포츠 관계자에게 직접 프로 선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 프로 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LoL 트라이아웃과 같이 아마추어와 프로 e스포츠를 잇고 e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해 가려는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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