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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박효상, 이준범 기자] 한예리 “연기 욕심보다는 배우 한예리의 생기발랄한 매력 보여주고 싶었어요”
#1
긴 시간동안 경력을 쌓아온 배우 한예리에겐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보다 ‘준비된 배우’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서 자연스럽고 친근한 연기를 펼친 한예리는 작은 목소리로 신중하게 단어를 골라가며 말을 이었다.
#2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장르예요. 제가 주인공 자리를 얻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길어서 이제야 하게 된 거죠. 평소에는 ‘노팅힐’ 같은 영화를 좋아해요. 재밌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더라고요.”
#3
“제가 연기적으로 더 나아지는 것이 이 작품의 목표는 아니었어요. 연기 욕심보다는 여배우 한예리의 매력, 아름답고 생기발랄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멀게 느껴지는 주인공이 아니라 내 옆집에 살 것 같은 친근한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4
“여배우가 되기 위해 뭔가를 포기했다는 생각은 아직 안 들어요. 포기했다는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 거죠. 아마 많은 청춘들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선택한 것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더 힘들 것 같아요”
#5
“‘한예종 라인’이요? 유영씨랑 소담씨는 아직 실제로 만나 뵙지 못했는데 실제로 뵙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어요. 작품에서 같이 작업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시나리오에 여자 캐릭터 두 명이 등장하는 경우도 별로 없어서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6
“소속사에서 조진웅 선배님을 첫째 오빠, 윤계상 선배님을 둘째 오빠라고 불러요. 둘째 오빠답게 은근히 실속 있고 배려도 제일 많이 해요. 집에서 가족들을 살피는 자상한 이미지라고 할까요. 첫째 오빠는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 하하”
#7
“제가 출연하지 못해도 좋으니 한국 무용에 대한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싶어요. 한국 무용을 전공한 만큼 전통 무희나 춤꾼에 관한 좋은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늘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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