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LCK) 올스타 팀이 팬들이 뽑아준 챔피언으로 대결하는 ‘픽10’ 중국(LPL) 올스타 팀과의 대결에서 원거리딜러가 없는 극한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LoL 올스타전 ‘픽10 모드’에서 한국은 중국에게 완패했다.
사실 ‘정해진’ 챔피언 상의 불리함이 확연한 상황에서 승부는 승부 전부터 결정돼있었다.
한국 팀의 고정 챔피언은 알리스타, 다리우스, 피오라, 브라움, 리신으로, 평타 공격이 원거리인 챔피언이 단 하나도 없었다. 탑 철거가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더구나 서포터에 최적화된 챔피언이 둘이나 되고, 탑 라이너에 속하는 챔피언 둘, 그리고 정글 챔피언이 하나라 각 라인별 배정이 제대로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중국 대표는 비교적 체력이 낮지만 강한 캐리력을 지닌 챔피언들로 구성됐다. 쓰레쉬, 애니비아, 애쉬, 아지르, 그레이브즈다. 미드, 바텀 라인에서의 활용이 가능한 챔피언들이 많지만 탑 라이너로 쓸 챔피언이 없다. 그러나 최근 트랜드상 공격력이 강한 챔피언이 탑 라이너에 자주 등장한 점에 비춰, 전체적인 라인 구성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게다가 지속성 싸움이나 탑 철거 등에 특화된 원거리 딜러가 둘이나 배정됐기에 ‘잘 갖춰진’ 조합을 꾸릴 수 있었다.
한국 팀은 고정되어 있는 5개의 챔피언 가운데 장경환이 피오라, 고동빈이 다리우스, 이상혁이 리 신, 김종인이 알리스타, 홍민기가 브라움을 택했다.
초반에 침투 작전을 펼친 한국은 홍민기의 브라움이 중국 팀의 정글러를 잡아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가 없다는 단점을 극복할 순 없었다. 하단에서 중국 팀이 애쉬를 앞세워 강하게 밀어붙였고 알리스타가 계속 잡혔다. 고동빈의 다리우스가 들어오면서 저항했지만 중국은 송의진의 아지르까지 내려오면서 3명이 모두 잡혔다.
한국은 고동빈과 홍민기, 김종인이 몰려 다니면서 1명씩 끊어냈고 장경환이 1대1 싸움에서 통양의 애니비아를 제압하는 등 선전했지만 5대5 싸움이 벌어진 17분에 에이스를 내주면서 9대17까지 킬 스코어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시나브로 미드라인이 밀린 한국팀은 중국팀에게 승리를 내줘야 했다.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축제인 ‘LoL 올스타전’은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LoL 올스타전은 지역별 투표를 진행, 각 포지션별 1위가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은 지역에 따라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로 구분된다. 각 팀은 1대1 토너먼트를 비롯해 지역대항전, 원거리 딜러 모드, 암살자 모드, 단일 챔피언 모드, 둘이 한마음 모드, 올스타 중의 올스타, 픽10 모드 등의 종목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최종 승리한 진영에 포함된 3개 지역의 서버에는 2016년 시즌 초기에 IP부스트가 제공된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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