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건강과 정성이 가미된 ‘수제(手製)’ 열풍이 거세지면서 경부고속도로 김천(부산방향)휴게소의 ‘수제왕돈가스’가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천휴게소의 대표 메뉴인 ‘수제왕돈가스’는 이름 그대로 돈가스의 모든 것을 직접 만든다. 100% 국내산 등심을 사용해 육즙이 풍부하고 적당한 두께와 튀김 상태로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돈가스의 맛을 좌우하는 소스 역시 건강까지 고려해 사과, 양파 등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달여 깊은 맛을 자랑한다.

김천휴게소는 신선한 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평균 3일에 한 번씩 소스를 끓이고 있다. 소스의 기본이 되는 루(Roux)도 휴게소 조리사들이 직접 볶는다.

김천휴게소 ‘수제왕돈가스’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추천 대표음식’에 이름을 올리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최근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만든 방송 프로그램인 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 소개되면서 휴일에는 하루 25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올 한해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24%가량 증가했다.

직장인 최종환(30)씨는 “출장길에 자주 먹는 김천휴게소 수제왕돈가스는 시중에 있는 돈가스 전문점과 맛을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며 “휴게소 음식이 가격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버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인수 김천(부산방향)휴게소 소장은 “대표 음식인 ‘수제왕돈가스’가 입소문을 타고 언론에 소개되면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좋은 식재료와 건강을 생각하는 조리법으로 휴게소 음식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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