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서핑 경기 중 상어에게 습격당하는 선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Port Elizabeth) 제프리만에서 열린
세계서프리그(WSL) 챔피언십 투어 '제이베이 오픈(J-Bay Open)' 대회 결승전 도중,
호주의 서퍼 믹 패닝(Mick Fanning·34)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는데요.
놀랍게도 믹은 맨손으로 상어를 제압한 후 탈출했습니다.
이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서프보드 위에 앉아있던 믹의 뒤로
상어 한 마리가 다가와 공격하는데요.
상어와 함께 물속으로 사라졌던 믹은 10여 초 후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상어를 향해 주먹을 내리치고 발길질을 하며 방어했다는데요.
곧 달려온 제트스키에 의해 믹은 무사히 구조됩니다.
믹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언가가 나와 서프보드를 잇는 줄을 삼키는 느낌이 났고,
이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발길질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며,
“(상어의) 지느러미를 봤고,
수영을 하며 이빨이 다가오기를 기다려 주먹으로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세계서프리그(WSL) 측은 나머지 경기를 즉각 취소시켰고,
논의 끝에 믹과 경쟁자인 줄리언 윌슨(호주)를 공동 2위로 올려
상금을 반으로 나누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세계서프리그는 성명을 내고
“오늘 사고로 다친 사람이 없어 매우 감사하다”며
“끔찍한 상황에서 보여준 믹 패닝의 침착하고 순발력 있는 대처는
가히 영웅적이었으며,
안전 요원의 신속한 대응도 칭찬할 만했다”고 밝혔는데요.
제프리만은 세계에서 상어가 가장 들끓는 바다 중 하나로,
지난 2013년 한 서퍼가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출처=유튜브 World Surf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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