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잘 만든 캐릭터 하나가 갖는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뽀로로는 뽀통령으로 사랑받으며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콘텐츠로 성장했다. 뽀로로의 성공은 캐릭터 산업에서는 다소 주변부에 머물렀던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며 글로벌 가능성까지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에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양질의 캐릭터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창작 캐릭터 ‘짧은 다리 문어, 몰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짧은 다리 문어, 몰리는 다리가 짧아 바다 속을 걸어 다니는 문어. 헤엄을 잘 못 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모험을 꿈꾸는 몰리는 애완해초더미 패들리안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육지 세상에 도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귀엽고 밝은 이미지의 캐릭터에 문어라고 하는 독창적인 개성이 어우러지면서 몰리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팬시,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데다 깜찍한 디자인이 멋스럽게 연출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몰리를 탄생시킨 테일윈드는 디자이너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담아내는 1인 디자인 창조기업. 단순히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직접 선보이기 때문에 더욱 유니크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존의 브랜드들이 캐릭터는 달라도 비슷비슷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에 그쳤던 것과 달리 테일윈드는 몰리 캐릭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테일윈드 관계자는 “몰리는 동화의 감성을 넣어 만든 캐릭터로 어떠한 역경에도 풀이 죽지 않는 긍정에너지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특히 몰리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어린 아이를 대변한다. 몰리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 속 동심이 살아서 계속 움직이고 자라서 마음의 긍정적인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배경화면, 아이콘 등 몰리의 콘텐츠는 테일윈드 홈페이지(www.talewind.kr)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숍을 통해 직접 제작한 브랜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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