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시대, ‘나’라는 상품을 브랜딩하라”

“1인 미디어 시대, ‘나’라는 상품을 브랜딩하라”

기사승인 2015-12-22 16:49:55

“프로게이머의 스트리밍은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자기PR을 한다는 점에서 고효율의 가치를 창출한다. 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고, 부 수입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최근의 프로게이머들에겐 중요한 덕목처럼 여겨지고 있다”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난 22일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주최한 ‘프로게이머 소양 교육’에서 강의에 나선 송영진 아주부TV 매니저는 스트리밍이 e스포츠의 외연을 더욱 넓혀주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할 때 개인의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거라 조언했다.

협회 차원의 스트리밍 강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스트리밍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엔 Twitch, 아프리카TV, 다음팟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놀라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고, MBC는 이를 직접적으로 활용한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Origen의 미드라이너 xPeKe의 경우 적극적인 스트리밍 활동으로 페이스북 좋아요 41만, 트위터 팔로워 56만 등의 경이적인 팬을 보유 중이다.

스트리밍의 묘미는 ‘부수입’이다. 대부분의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우 팬들이 방송 당사자에게 별풍선, 기부 등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일부 플랫폼의 경우 매달 일정량의 방송분량을 충족하면 고정적인 수익을 주기도 한다.

송 매니저는 “프로게이머라는 위치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열광케 한다. 대부분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우 채팅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트리밍을 통해 일상에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면 팬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뭘 했을 때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계획하고, 게임 외적으로 틀을 꾸미고, 장비를 잘 활용한다면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올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이 매니저는 “프로게이머들의 스트리밍은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이들과 아마추어들에게 매혹적인 접촉점”이라며, “방송 가운데 프로로서 보여줘야 할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영상을 통해 조언을 전한 이현우 전 프로게이머는 “스트리밍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게이머 생활을 접은 이후에도 자신이 제일 잘 하는 능력을 발휘해 직업을 유지할 수 있다”며, “방송을 하다보면 이후 해설자나 다른 게임 관련 직업을 갖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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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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