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그룹 JYJ 김준수(28)와 EXID 하니(23) 열애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하니는 1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준수와의 만남 계기와 열애에 이르기까지 심경을 고백했다.
하니는 김준수를 ‘그 분’으로 칭하며 “KBS ‘출발 드림팀’을 통해 알게 된 프로그램 개발자 이두희가 소개했다”면서 “게이머들과 절친한 그 분이 이두희에게 제 출연 동영상 보는 걸 들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분이 이두희에게 저의 팬이라는 사실을 전해달라고 했다더라”면서 “서로 팬이라고 이야기하다가 (김준수가 출연한) 뮤지컬을 보면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하니는 “제가 잘해야 다른 멤버에게도 기회가 돌아간다 생각해 부담이 컸을 때 그 분이 따뜻한 말과 조언을 많이 해줬다”면서 “아직 개인 행복을 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았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는 (연애 이야기를)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건 팬들에게 그게(예의)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김준수가)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이 출연하면 먼저 이야기를 하게 해서 호감 이미지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라디오스타’에 먼저 출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하니는 “저 때문에 속상했을 많을 분에게 죄송하다”면서 “멤버들, 회사분들과 열심히 일궈낸 많은 것이 저 하나 때문에 수포로 돌아갈까 많이 겁나지만 더 열심히 살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하니는 새해 첫 날 열애가 공개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31일 ‘라디오스타’에 섭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디오스타’는 ‘굴러 들어온 대어’라는 자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9.3%(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평균 7%대 시청률을 기록하다 2년 10개월 만의 9%대 시청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