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북한이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의 연설을 통해 사용한 ‘죽탕 치다’는 무슨 뜻일까.
지난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이 백두산 밀영결의대회 연설에서 “미제(미국)와 그 추종 세력들이 우리 공화국(북한)의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면 원수들을 씨도 없이 모조리 죽탕쳐 버리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죽탕은 ‘땅이 질어 뒤범벅이 된 곳이나 그런 상태’ 또는 ‘맞거나 짓밟혀 몰골이 상한 상태’라는 뜻이다.(두산백과사전) ‘죽탕치다’는 북한에서 쓰는 말로, ‘쳐서 몰골을 볼품없이 만들다’라는 의미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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