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인피니티 Q50S hybrid의 특징은 일단 엔진이 남다르다. 그래서 힘이 좋은 세단이다. 3500cc V6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합산출력 364마력을 내는 후륜구동 세단이다. 고출력 엔진이지만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연비가 비슷한 사양의 세단보다 더 좋다.
최근 자유로를 타고 임진각까지 가는 도로주행에서 왕복 70키로를 내달린 결과 14km/L의 연비를 보였다. 6기통 엔진에 이 정도 연비면 훌륭하다.
일단 최고급 사양의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니 주행감은 물어보나 마나. 자동차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포퍼먼스가 남다르다. 그 중에서는 부드러운 주행감이 일품이다. 처음 EV모드를 모르고 주행했을 당시 "왜 이렇게 안 나가지?"라고 생각이 됐었지만, 막상 탄력을 받으면 스포츠카의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EV모드에 불이 꺼지면 자체 연료로 진행되는데, 자체 연료의 주행감은 EV모드와 달리 역동감 그 자체다. 특히 제로백(0→100km/h 도달시간)이 예술이다. 시간을 측정해 보진 않았지만 대략 5~7초 선이었다. 또 액셀을 꾹 밟아 순간 급가속을 했을 때 부드럽게 박차고 나가는 힘을 느낄 수 있는데, 통통 튀지 않고 도로에 달라붙어 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디자인도 아주 잘 빠졌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라인이 살아 움직이는 날렵함이 아주 돋보이는 차다.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차이 느낌이어서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다만 내부가 다소 협소한 부분은 이 차의 몇 안 되는 단점으로 생각이 된다.
TIP=인피니티 Q50(Infiniti Q50)은 인피니티가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그 명성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2014년형 모델부터 도입한 ‘Q’ 명명체계의 첫 번째 모델이다. 새롭게 도입된 ‘Q’는 1989년 브랜드 탄생을 알린 최초의 프리미엄 세단 Q45의 강력한 성능과 역사를 상징하는 배지이다. 인피니티의 세단 라인업은 Q50, Q60, Q70 등 세 종류로 Q50은 2.2L 디젤과 하이브리드인 Q50S로 나뉜다. 보통 자동차 이름에 붙는 ‘S’는 고성능차임을 나타내는데, 인피니티의 경우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고성능차’라는 의미로 하이브리드에 S를 붙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Q50 2.2d 스타일 3,950만원(VAT 포함), Q50 2.2d 프리미엄 4,380만원(VAT 포함), Q50 2.2d 익스클루시브 4,920만원(VAT포함), Q50S 에센스 5,620만원(VAT포함), Q50S하이테크 6,120만원(VAT 포함)이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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