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와 열애설’ 보다 ‘재벌 스폰서’ 찌라시에 분노한 송혜교

‘송중기와 열애설’ 보다 ‘재벌 스폰서’ 찌라시에 분노한 송혜교

기사승인 2016-03-21 12:59: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 열애설에 대해선 가볍게 넘겼지만 속칭 찌라시로 돌고 있는 스폰서 루머에 대해선 칼을 빼들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 코리아는 21일 “송중기와 뉴욕 데이트는 굳이 해명할 필요도 없다. 송중기는 함께 작품을 마친 친한 동료이자 후배다. 팬들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최근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미국 뉴욕에서 송혜교와 송중기를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친구가 뉴욕에서 유학 중인데 송혜교와 송중기가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목격담에 대한 진원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송혜교 측은 스폰서 루머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송혜교 측은 “3년이 지났다. 검찰 조사 결과 허위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 다시 관련 찌라시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라면서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참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해당 루머를 퍼트린 일부 네티즌을 고소한 상태다. 몇몇은 조사를 받았다. 또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도 의뢰했다”라면서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절대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혜교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다. 송혜교 소속사인 UAA 코리아입니다. 최근 온라인 및 SNS에서 돌고 있는 찌라시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2013년 일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2013년 7월 5일 송혜교 스폰서 루머를 퍼트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한)로 고소된 네티즌 24명을 약식기소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송혜교 정치인 스폰서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송혜교와 모 기업 회장은 사적인 자리에서 1번도 만난 적이 없으며, 해당 기업 장외주식을 취득한 사실도 없다”면서 “수사 결과 네티즌이 제기한 루머 일체가 거짓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해당 찌라시를 퍼트린 네티즌에 대해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허위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 다시 관련 찌라시(송중기 뉴욕 데이트+재벌 스폰서)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및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송중기 뉴욕 데이트는 굳이 해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송중기는 함께 작품을 마친 친한 동료이자 후배입니다. 이는 팬들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송중기 뉴욕 데이트와 더불어 첨언된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참을 수 없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미 허위 사실임이 입증된 사건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런 루머를 덧붙여 확대 재생산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송혜교 소속사 측은 이미 해당 루머를 퍼트린 일부 네티즌을 고소한 상태입니다. 몇몇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절대 선처는 없을 것입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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