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출신 음악가인 윤이상 선생의 음악세계를 기리기 위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통영국제음악제는 “Sound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고음악의 거장 마사아키 스즈키가 이끄는 바흐 콜레기움 재팬에서부터 미니멀리즘 음악의 대가 필립 글래스까지 280여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음악들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세계 5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최고의 현대음악 네트워크 국제현대음악협회(ISCM)가 주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도전의 장이 되어온 세계현대음악제가 함께 열려 어느 때보다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이번 음악제의 개막공연은 성시연의 지휘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중 성 금요일’을 연주하며 웅장한 봄의 선율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폐막공연은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크리스토프에셴바흐가 지휘하고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와 소프라노 마리솔 몬탈보가 협연해 그 어느 때보다도 정교하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개·폐막공연 외에 2016 통영국제음악제 및 세계현대음악제에서는 30여회의 공식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며 이밖에 통영시 곳곳에서 200여 개의 프린지 공연이 열린 예정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 및 예매는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timf.org)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통영을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통영국제음악당 건립 등 국제적인 음악과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 후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그간의 여느 해 행사보다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제는 200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해 2006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를 국내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해 명품 국제콩쿠르대회로서의 자격을 공인받은 바 있다.
또한 경남에서는 유일하고 전국에서 네번째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통영국제음악당을 국도비 등 5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도에 완공했으며 지난해에는 통영시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에 지정돼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음악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k123@kukinews.com
[쿠키영상] 섹시한 우주소녀의 활약을 생생하게…360도 VR 영상
[쿠키영상] '3D 착시 아트' 찌그러진 스타벅스 컵은 몇 개?
[쿠키영상] '본능은 어디로?' 보닛 위에서 낮잠 누리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