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제54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을 울리다’를 슬로건으로 한 진해군항제는 전야제 및 개막행사, 이충무공 추모대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특히 ‘해군사관학교 개교 70주년’이라는 특별함까지 더해져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개방을 통해 관광객들이 군부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진해구의 최고의 명소인 ‘경화역’과 ‘여좌천’은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 봐야할 아름다운 50곳’으로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 주변 풍경은 관광객들에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절경을 선사한다.
밤에는 별빛과 불빛으로 갈아입은 벚꽃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로망스다리 일대에는 루미나리에, 레이저쇼로 장식한 화려한 불빛 장관이 연출된다.
진해루 해상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열려 진해군항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야간 벚꽃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군항제에서는 기존 축제와는 달리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체리블라쏭-페스티벌이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DJ들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즐기는 행사로 진해군항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다양한 놀거리ㆍ볼거리ㆍ먹거리가 관광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한다.
하늘을 가로지르며 곡예를 펼치는 공군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 에어쇼’가 진해군항제에 활기를 더해주고 6.25참전국 및 아시아 국가의 국기를 게양해 군항제를 찾은 외국인에게 친근감을 주는 ‘세계의 거리’, 진해의 역사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진해근대사 사진전시회’, 진해구 풍물패 공연과 같은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은 관광객을 군항제의 재미를 더한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만이 가지는 특색인 벚꽃과 군항의 만남을 보여주는 행사로 합동의장사열을 시작으로 군악대 연주, 거리퍼레이드, 의장대 시범이 펼쳐진다.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관광객들을 위한 교통, 안내시스템 확립은 물론 화장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며 “진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벚꽃을 관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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