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위스키에 담긴 ‘40%, 17년’, 숫자의 의미는?

스카치 위스키에 담긴 ‘40%, 17년’, 숫자의 의미는?

기사승인 2016-04-07 11:14:55
임페리얼 제공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저도 위스키 등 위스키 제품들의 변신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위스키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는 스카치 위스키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 업계에 따르면 정통 스카치 위스키 시장 규모는 전체 위스키 시장 중74%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 내 스카치 위스키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은 시장을 이끌어 온 4개의 연산위스키에 무연산 스카치 위스키인 임페리얼 네온을 출시하며 스카치 위스키 시장 내 2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임페리얼 네온은 연산 위스키들에 비해 스카치 위스키를 좀더 캐주얼 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무연산 위스키다. 특히 임페리얼의 블렌딩 노하우를 살려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호하는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특별히 선보인 제품으로 지난 3월 말까지 55만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시장 반응도 좋아 스카치 위스키를 즐기는 소비자 층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임페리얼은 위스키 제품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제대로 인식 할 수 있도록 숫자를 활용해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알려 나가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키 원액을 베이스로 하는 저도 위스키나 기타 주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함에 따라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정보의 제공과 이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스카치 위스키 하면 가장 의미 있는 숫자가 ‘40’이라는 알코올 도수다. 스카치 위스키 협회에 따르면 40%의 알코올 도수는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도수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협회에서는 40% 알코올 함량을 지킨 제품만이 ‘스카치’란 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카치위스키가 오랜 기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위스키로 손꼽히는 이유는 40도의 알코올 도수를 기본으로 하되 숙성, 병입 등 생산 과정 전반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임페리얼이 내세우는 스카치 위스키에서 꼭 따져봐야 할 두번째 숫자는 라벨에 ‘12’, ‘17’ 등으로 기재된 연산의 표시다. 스카치 위스키는 연산과 무연산 위스키로 나뉘는데 브랜드에 연산을 표시하는 것은 ‘최소 숙성 연산 표기 원칙’에 따라 원액의 기본적인 가치를 나타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임페리얼 17은 최소 17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 원액들만으로 블렌딩 했다는 의미다. 17년 이하의 원액이 한방울이라도 쓰였다면 17연산이라는 표시를 붙일 수 없다. 즉, 연산의 표시는 소비자들이 위스키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원액의 특성을 공개하는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임페리얼 관계자는 “1994년, 임페리얼이 프리미엄 로컬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이래로 22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소비자들이 스카치 위스키가 갖는 제품의 특성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는 제한적이었다”며, “이에 로컬 위스키 시장의 선구 브랜드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각 제품들이 갖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자 그에 따른 투명한 마케팅을 전개해 소비자들이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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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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