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초·중·고교의 과제형 수행평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최근 각 시도 교육청에 배포한 2016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재요령에 ‘과제형 수행평가를 지양하고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 내에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문구를 신설한 것.

수행평가를 확대하되, 집에서 하는 ‘과제형’이 아닌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수업 과정형’ 평가 방식을 택하라는 얘기다.

이는 교육부가 수행평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을 개정한 뒤 학교 현장, 특히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수업이 바뀌게 된다”며 “그 취지에 맞게 수행평가도 ‘수업 과정형’으로 확대하라는 지침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전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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