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강인, 2009년부터 시작된 사건사고… ‘깊은 반성’만 다섯 번째

‘음주사고’ 강인, 2009년부터 시작된 사건사고… ‘깊은 반성’만 다섯 번째

기사승인 2016-05-26 09:02: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또다시 강남 일대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구설수에 올랐다. 2009년부터 약 7년간 음주사고를 비롯해 폭행, 예비군불참 등 숱한 사건사고 낸 강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젠 군대로 도피할 수도 없는데”, “더 이상 방송에 나오긴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24일 오전 2시 무렵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인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떠났다.

그러나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5%)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강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사건 직후 “강인의 음주 사고는 사실이며, 강인은 금일 오전 관할 경찰서에 해당 사고에 대해 연락 취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뒤 강인이 출연 중인 방송과 라디오에서는 “녹화분을 통 편집하겠다”, “다른 진행자를 찾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실상 ‘방송출연 불가’ 방침을 세우고 있다.

연예계에서 유독 잦은 범죄행위로 구설수에 올랐던 강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재기불가설’을 내세우고 있다.

강인은 지난 2009년 9월 폭행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 당시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강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폭행 시비 한 달 만인 10월, 강인은 ‘음주 뺑소니’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과 같이 서울 강남구에서 외제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다. 강인은 사건 직후 도주해 공분을 샀으나 6시간 만에 자수해 검찰에 송치됐다.

직후 강인은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다. ‘도피성 입대’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현역 입대한 뒤 2년간 별다른 사건 없이 무사히 복무를 마치며 이미지는 상당 부분 개선됐다. 그렇게 ‘면죄부’를 받은 강인은 전역 후 다시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러나 또 사건이 터졌다. 지난해(2015년) 4월 잦은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또다시 불구속 입건된 것. 그간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 “이제는 정말로 변했다”는 여론은 순식간에 식어 버렸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잦은 해외 스케줄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예비군 훈련의 경우 해외출국 시 자동으로 연기처리가 되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몰매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제는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싶을 정도로 여론은 악화됐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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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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