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청문회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찬성 29.1%… ‘朴 콘크리트 지지층’과 동률

상시청문회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찬성 29.1%… ‘朴 콘크리트 지지층’과 동률

기사승인 2016-05-26 09:20: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일명 ‘상시청문회법’에 대해 여론조사매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가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상시청문회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 결정을 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정부 여당은 청문회가 상시적으로 열리면 행정부가 마비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과 일부 여당인사들은 청문회가 이전에도 상시적으로 열렸더라면 공무원들이 더 책임 있게 일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거부권 행사해서 상시청문회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은 29.1%로 나타났다. 반대로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57.6%로 약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보통 국정조사, 특검, 청문회. 이런 질문에 있어서는 대략 절반 정도가 국민들이 찬성하는 결과들을 나타냈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에 상시청문회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 29.1%가 박근혜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인 29%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면서, “다른 여론조사 매체인 갤럽에서도 최저 지지율이 29%가량 됐었고, 리얼미터에서는 대략 31%가 최저치였는데 대략 그 정도 수준이 상시청문회법 거부권에 대해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주 주중 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6%p 상승한 33.9%로 나타났다. 부정의견은 60.9%다. 이 대표는 “2주 동안 박 대통령 지지율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했었는데, 해외 순방과 반기문 총장의 대망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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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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