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전에 대해 도박사들은 어디의 우세를 점칠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 소재 산시로에서 열리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2년 만에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시즌 무관의 오명을 벗기 위해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잉글랜드 베팅 업체 스카이벳은 이번 결승전에서 레알의 우세를 점쳤다. 스카이벳의 베팅에 따르면 레알의 승리 배당률은 6대4, 아틀레티코는 11대5로 책정됐다.

연장전에 돌입했을 경우엔 레알의 배당률은 8대11, 아틀레티코의 배당률은 11대10이다. 이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레알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셈이다. 레알은 2년 전 결승에서도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 3골을 순식간에 몰아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또한 스카이벳에서는 “90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다”는 배당률은 21대10로, 승부차기로 우승 팀이 가려질 것이란 배당률은 9대2로 나타났다.

상대전적에서 2승3무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이미 ‘레알을 잡는 법’을 터득한 듯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주장 가비는 “2년 전 잔인한 패배를 당했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근래에 레알에 패하지 않는 법을 터득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최고의 무대에서 발휘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알 공격수 베일은 큰 경기에서는 오히려 레알이 아틀레티코를 압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승을 자신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는 아틀레티코를 항상 이겼다. 2년 전에도 그랬고, 우리는 그 기억을 아직도 갖고 있다. 우리에겐 자심감이, 아틀레티코에겐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다섯 경기에서 레알은 4승1무, 아틀레티코는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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