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번 시즌 유럽축구의 대미를 장식한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 소재 산시로에서 열리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2년 만에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시즌 무관의 오명을 벗기 위해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호날두는 연습경기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직후엔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마저 보여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호날두의 몸 상태는 현재 100%”라면서, “처음엔 호날두에 대한 약간의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일 그의 몸 상태는 완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한 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단은 2002년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뛰던 시절 챔스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호날두 또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쏟아내며 팀의 중심역할을 톡톡히 했다.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대회 최다 골 기록(17골)에도 단 한 골 남겨두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2년 전 같은 무대에서 같은 팀에게 패배의 쓴 맛을 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설전을 하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특별히 최근 상대전적에서 2승3무1패의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이미 ‘레알을 잡는 법’을 터득한 듯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주장 가비는 “2년 전 잔인한 패배를 당했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근래에 레알에 패하지 않는 법을 터득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최고의 무대에서 발휘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두 팀은 이번 결승전에 명예와 명분을 세우고 있지만, 우승과 준우승 간 상금 격차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번 챔스 결승전 승자는 1000억 원대의 수입을 올리기 때문.
올해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은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다. 준우승 팀엔 1050만유로(약 140억원)가 돌아간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조별리그부터 시작해서 상위리그에 진출할 때마다 출전 수당을 받는다. 조별리그 출전 수당은 1200만유로(약 160억원)이며, 조별리그에서 이기면 150만유로, 비기면 50만유로를 받는다. 16강 출전 수당은 550만유로, 8강은 600만유로, 4강은 700만유로다. 이를 계산해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하면 출전 및 우승 수당만으로 5350만유로(약 710억원)를 챙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승할 경우엔 5200만유로(약 690억원)다.
물론 이게 전부가 아니다. 대회가 끝나면 UEFA로부터 배당금이 나온다. UEFA는 매년 TV 중계권료와 입장권 판매 수익 등 수입의 일정 비율을 출전 팀에 지급한다. 이 배당금은 팀 성적과 인지도, 해당 국가의 중계 수입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출전 및 승리 수당에 배당금까지 합쳐 무려 8910만유로(약 1180억원)를 챙겨 우승팀 바르셀로나(약 810억원)보다도 많은 돈을 받았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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