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이 북한과의 안보·군사협력 중단을 선언한 우간다에 최근 3년간 방산물자 35만 달러(4억1천600여만원)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간다에는 여전히 ‘친북주의자’로 알려진 무세베니 대통령이 집권 중이라, 겉과 속이 다른 외교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우간다는 북한과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협력과 밀접한 군사교류 관계를 유지해왔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1990년, 1992년 북한을 3차례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는 등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2013년 방한 당시 한국어 인사말을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배웠다고 말한 적도 있다.
북한은 2014년 10월 무세베니 대통령이 독자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이뤘다며 ‘국제 김일성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다만 우간다 정부는 선정 한 달 만에 수상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
우간다는 ‘비동맹·반식민주의’ 표방정책으로 북한, 중국, 쿠바, 리비아 등 사회주의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성장 우선 정책으로 서방 국가와 협력 개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의 국방부·방위사업청 인용에 따르면 한국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우간다에 35만 달러 상당의 방산물자를 수출했지만, 우간다로부터는 방산물자를 수입한 실적은 없다.
수출 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2013년에는 방탄헬멧과 방탄조끼 32만 달러, 2014년 수류탄 2만 달러, 2015년 섬광탄 1만 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했다. 이들 방산물자는 우간다 국방부로 수출되어 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disengage)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는 작년 8월 우간다와 에티오피아에 각각 ‘무관부’를 신설했다. 우간다에는 육군 중령이 무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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