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1이닝을 완벽하게 수비해내는 사이 팀이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1에서 1.65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소재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2로 팽팽히 맞선 7회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1이닝동안 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완벽투를 펼친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끝판왕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같은 이닝 팀이 1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상대 4번 타자 제이 브루스를 첫 번째 상대로 맞은 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135㎞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 1아웃을 잡아냈다.
두 번째로 타석에 선 애덤 듀발 132㎞ 슬라이더로 첫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시속 148㎞ 포심으로 파울을 유도, 마지막엔 시속 148㎞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 선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선 6구째에 던진 시속 142㎞ 슬라이더로 3루쪽 땅볼을 유도, 아웃을 잡아냈다.
이날 호투로 오승환은 2승 10홀드를 기록했다. 아울러 4경기 연속 무피안타다.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와 벌인 3연전 첫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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