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냉방기 폭발로 화재가 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46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4층짜리 건물 내 A(54·여)씨 집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오전 11시7분 불은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건물에 있었던 A씨 등 5명은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의 딸은 “선풍기에서 ‘펑’ 소리가 나면서 불꽃이 튀어 급히 집을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냉방기를 오랫동안 켜 두면 모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 “선풍기 사용 전에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모터가 뜨거워지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불로 가재도구와 집 내부 12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