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개명 최서원·60)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확대되면서 검찰의 특별수사본부 규모도 재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남 검찰총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최씨 신병이 확보된 만큼 관련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라”고 지시했다.
또 “필요하다면 가동 가능한 검사를 모두 동원하라”고 전했다.
최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넓은 분야에 걸쳐있는 데 따름이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특별수사본부 요청에 따라 전국 12개 검찰청에서 파견받은 검사 6명과 서울중앙지검의 검사 4명 등 총 10명을 특별수사본부에 지원한다.
특별수사본부의 검사 인원은 22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단일 사건을 위해 꾸려진 수사본부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날 오전 10시30에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특수1부 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 인력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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