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 모임 갔다 실종된 70대 노인, 변사체로 발견

초등학교 동창 모임 갔다 실종된 70대 노인, 변사체로 발견

기사승인 2016-12-05 22:11:11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초등학교 동창과 나들이를 갔다가 실종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10분 경남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 저수지에서 최모(71)씨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최씨의 몸에 외상이나 타살 흔적이 없는 점을 봤을 때 밤에 길을 잃고 발을 헛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초등학교 동창생 15명과 함께 저수지 인근 펜션에 도착해 다음 날인 4일 오전 2시 담배를 피운다며 밖으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실종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와 드론팀, 소방 산악구조대 구조견까지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다음 날 오전부터 다시 수색에 나선 경찰은 펜션에서 700여m 떨어진 곳에서 집중적으로 수색한 결과 저수지에서 숨진 최씨를 발견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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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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