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7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최씨의 불출석 사유서에 대해 “이런 태도는 국민을 능멸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최씨의 사유서에는 “저는 현재 영어의 몸으로 공항장애가 있고 건강 또한 좋지 않다”며 “(증인 출석 요구서에 적힌) 내용 모두가 현재 검찰 수사 사건과 연관돼 진술이 어렵다”고 써서 제출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최씨가 직접 쓴 불출석 사유 설명서를 보면 정서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쓴 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또박또박 쓰여 있다”면서 “(최순실씨는) 공황 장애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최씨가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로 쓴 내용에 대해 “국민이 공황 그 자체다” “최순실이 공항 가기 무서운가 봐” “국회의원들이 잘못했네. 최순실, 정신병이 있는 게 확실하다” “우리나라 공항에 세계에서 제일 좋다고 들었는데….” “최순실씨, 공항 안 보낼 테니까 청문회 오라고요” “일자무식인 사람과 장단 맞춘 대통령 그리고 재벌. 기도 안 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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