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최순실, 직원들 사람 취급 안 하고 모욕적인 말 일삼아”

고영태 “최순실, 직원들 사람 취급 안 하고 모욕적인 말 일삼아”

기사승인 2016-12-07 14:53:46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국정 농단의 주범 최순실(개명 최서원·60)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7일 열린 2차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씨가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을 하고, 직원들을 사람 취급 하지 않는 행위를 했다”고 발언했다.

고씨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최씨를 존경하고 좋아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씨는 최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빌로밀로라는 가방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와 가방을 보여주러 가면서 만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최씨의 측근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더블루케이에 직원으로 있었지만, 측근이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씨에게 차은택 감독을 소개한 이유에 대해 “최씨가 광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했고, 차씨의 직원 가운데 친한 동생이 있어서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40분에 다시 열리는 2차 국회 청문회에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출석한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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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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