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작가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유신체제가 이제서야 마무리 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얻었던 50%가 넘는 득표는 상당 부분이 ‘동정표’ 또는 ‘연민의 정’ 때문에 찍었던 표들”이라고 말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지만, 불의의 시해 사건으로 돌아가신 분”이라며 “그 따님을 볼 때 박 전 대통령이 국가운영을 잘했다고 믿는 유권자들은 약간의 부채감, 부채의식 같은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작가는 “이념적인 면에서 또는 가치관에서 국가주의적인 부국강병, 국가안보에 동의해서 박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은 잘 안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박 대통령이 직무 복귀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직전에 했던 간담회 발언을 들어 “박 대통령이 직무 복귀에 대한 희망 등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대통령이 복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 새누리당을 수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작가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특검 결과보다 앞설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 “특검은 3월까지 조사를 할 수 있다. 그 전에 탄핵 심판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탄핵 심판은 형사재판이 아니다. 현직에 머물 자격, 가치를 판단하기 때문에 일찍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박 대통령 탄핵안에 국회의원 300명 중 234명이 찬성한 것에 대해 “국회는 대의기관이다. 80%의 국민이 탄핵을 요구했다”며 “국민의 뜻을 대의해서 헌법의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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