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한라가 최근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잇달아 '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으면서 공모사채 발행시장에 재진입할 방침이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23일 한라에 대해 자구계획의 이행과 주택 분양성과에 따른 매출로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NICE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라는 올해 3분기 원가율이 80%대, EBIT 마진율이 5.6%를 달성해 영업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자보상배수도 1배 미만에서 1.7배로 개선됐다. 장기간 지연되던 세인트포 및 동탄물류단지 등의 주요 자구계획 이행에 따라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71.3%와 33.3%로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앞으로 한라는 울산송정지구 주택부문의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선투입자금 회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천진법인 청산에 따른 투자금 회수와 동탄물류단지의 잔여대금 회수, 잔여블록 매각 등의 추가 자구계획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차입금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