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가 5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을 지원하는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영등포·경인로 일대와 용산전자상가 등 17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7곳의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17곳 가운데 중심지 재생지역은 경제기반형 1곳·중심시가지형 6곳 등 7곳이며, 주거지 재생지역은 근린재생일반형 7곳·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3곳 등 10곳이다. 지난 2015년 선정된 창신·숭인 등 1단계 사업지 13곳을 합하면 총 30곳이다.
경제기반형은 영등포·경인로 일대(79만㎡)가 선정됐다. 이 지역은 낙후된 서남권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새 경제거점으로 개발된다.
중심시가지형은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거나 도심 활성화의 잠재력을 지닌 곳이 꼽혔다. ▲중구 정동(대한제국 역사문화자산, 60만㎡) ▲성동구 마장동(마장축산물시장, 55만㎡) ▲용산구 용산전자상가(21만㎡) ▲금천구 독산우시장(48만㎡) ▲동대문구 청량리‧제기동 일대(49만㎡)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63만㎡) 등 6곳이다.
근린재생 일반형은 ▲수유1동 ▲창3동 ▲불광2동 ▲천연·충현동 ▲난곡·난향동 ▲안암동 ▲묵2동으로, 7곳 중 5곳은 뉴타운·재개발해제지역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은 신영동(구릉지에 단독주택이 밀집된 저층주거지)과 수색동(상암 DMC 인근으로 뉴타운 해제지역), 목2동(마을공동체 활성화지역)이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