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동해서 구조한 北 선원 5명, 송환 재시도”

통일부 “동해서 구조한 北 선원 5명, 송환 재시도”

기사승인 2017-02-17 11:25:59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동해 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5명에 대한 송환이 다시 시도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해경에 의해 구조된) 북한 선원 5명을 16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기로 했으나, 북측이 응하지 않았다”며 “오늘 오후 2시에 북측에 선원들을 다시 송환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15일에도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16일 북한 선원을 송환하겠다’는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으나, 선원을 인수할 북측 인원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리 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동해 상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선원 5명을 구조했다. 해당 선박은 기관 고장으로 인해 표류 중이었으며 북한 선원들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판문점을 통해 해당 인원의 송환을 추진해왔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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