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 새 특검법을 추진하는데는 합의를 이뤘다.
야 4당은 또 박영수 특검의 종료로 인해 새 특검법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정의당 노회찬 등 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검 연장을 거부하자 곧바로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열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황 대행)탄핵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했다"며 "제출시기는 3월 국회"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특검법 재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도 (안을)만들었다. 다른당도 만들었으면 오늘 오후 중 돌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특검법에 어떻게 매치하도록 할 것이냐하는 문제와 지금의 박영수 특검을 어떻게 연장할 것인가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복잡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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