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 규제로 규제에 나서고 있지만 전세 수요가 여전히 많아 지난달 전세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2월 말 전세대출 잔액은 35조775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692억원 늘었다.
이 같은 규모는 2015년 1월 이후 지난해 10월(1조5229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1월 증가액 4580억 원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다만, 1월 증가액은 2015년 6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므로,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3월 이사철을 맞아 불확실성이 큰 주택 매매 대신 전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