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지난주 0.01% 하락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봄 성수기를 맞아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움직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값은 서초구가 0.08%, 강남ㆍ송파가 0.07%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양천구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2% 올랐다.
강북권도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은평ㆍ서대문ㆍ종로구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0.4%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강남구는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구와 기업 입주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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