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5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확정됐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당내 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을 포함한 최종누적집계 결과 문 전 대표는 과반을 훌쩍 넘는 57%(93만6419표)로 압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안 후보는 35만3631표로 21.5%, 이 후보는 34만7647표로 21.2%, 최 후보는 4943표로 0.3%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로써 문 후보와 맞선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는 결국 문 후보를 저지하지 못하고 본선행이 좌절됐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안희정 동지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가슴으로 받고, 이재명 동지의 뜨거운 분노와 치열한 시대정신을 두 손으로 맞잡겠다. 최성 동지의 분권과 남북평화경제의 비전을 마음에 새기겠다"며 '한팀'을 강조했다.
또 "오로지 문재인 반대만을 외치는 적폐세력들의 연대, 저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며 "문재인은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