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의 저서 ‘눈을 떠요. 아프리카’가 출간됐다.
비전케어는 지난해 7월 4일부터 8월 26일까지 약 두 달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해 우간다까지 아프리카 동남부 9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질란드, 모잠비크, 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을 종단하며 현지인들에게 무료개안수술을 하는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토바이와 이동진료 차량으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관련 스태프 총 30여 명이 함께 이동하며 스와질란드의 왕자, 시력을 잃어 딸을 볼 수 없던 케냐의 할머니 등 안질환 환자 404명을 수술했고 1545명을 진료했다. 또한 많은 사람에게 아프리카의 열악한 안보건 상황을 알리고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며 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안과 의료지원 체계가 전무한 아프리카 현실을 다수 경험하면서 준비하게 된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 이야기들을 현장감 있게 담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수술 후 안 보이던 눈이 보이게 됐다고 춤추며 노래하고 눈물 흘리는 현지 사람들에게 빛을 전했던 희망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책은 정가 1만4000원이며 국내 주요 서점 온오프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은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비전케어는 2002년 파키스탄에서 실명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설립된 국제실명구호 NGO로서 전 세계 38개국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단기 개안수술 프로그램-비전아이캠프, 안경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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