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김환기 화백의 전면점화 ‘고요’가 한국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열린 경매에서 고 김 화백의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이 6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은 55억원에서 경매를 시작, 60억원을 가뿐히 넘어 65억5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고 김 화백이 지난 1973년 완성한 것으로, 푸른 점과 직사각형의 흰 띠가 특징이다. 가로 205㎝, 세로 261㎝의 대형 작품이다.
종전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고 김 화백의 ‘12-V-70 #172’로 63억2626만원이었다.
고 김 화백의 작품은 지난해 4월부터 세 차례 동안 역대 경매 최고가를 경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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