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담배세를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5차 TV토론회에서 심 후보는 홍 후보의 담배세 관련 질문에 대해 “그 당에서 인상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홍 후보랑 말을 섞지 않으려고 했는데 토론 룰은 국민 권리라고 생각하고, 홍 후보가 너무 악 선동을 해서 토론에 임하려고 한다”며 “담배세 인하 얘기하기 전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 누가 인상했나, 그 당에서 하지 않았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심 후보는 “정부는 꼼수 증세를 해서 서민들 주머니만 털어서 기업들 곳간을 채워줬다. 담배세 말할 자격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나도 심 후보와 이야기하기 싫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홍 후보에게 “더 이상 포퓰리즘 공약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자, 홍 후보는 “모든 것이 배배 꼬여 갖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심 후보는 “배배 꼬인 것이 아니다”며, “더 이상 말할 시간이 없다”고 답을 일축했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