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서 검표하던 승무원 폭행한 30대 강제 하차

KTX에서 검표하던 승무원 폭행한 30대 강제 하차

기사승인 2017-05-01 11:32:15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KTX에서 검표하던 승무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철도사법경찰대에 의해 강제로 하차 당했다.

코레일과 승객들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0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108호 특실 안에서 승객 A(37)씨가 남자 승무원을 마구 폭행했다.

A씨는 승무원이 열차 승차권을 확인하는 검표 과정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큰소리를 지르고 행패를 부리다가 승무원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열차 내 폭행 사실을 상황실에 알리고 20여 분 뒤 KTX가 다음역인 울산역에 정차하자 철도사법경찰대가 객실로 들어가 A씨를 강제로 끌어내 경찰에 인계했다.

KTX 108호는 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고 예정대로 오전 9시 3분 서울역에 도착했으며, A씨에게 폭행당한 승무원은 서울에 도착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코레일측은 승무원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사안의 경중을 따져 A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가린다는 방침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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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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