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가 부풀린 건물로 24억 부정대출 받은 일당 적발

입찰가 부풀린 건물로 24억 부정대출 받은 일당 적발

기사승인 2017-05-08 10:18:13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법원 경매에서 유찰된 건물의 입찰가를 부풀려 낙찰 받아 이를 담보로 거액의 부정대출을 받아낸 금고 직원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8일 수차례에 걸쳐 부정대출을 해준 모 금고 직원 A(47)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5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등은 2012년 부산 사하구의 한 건물에 대한 법원 경매에서 입찰 금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낙찰 받아 이를 근거로 금고로부터 7차례에 걸쳐 24억 원을 부정대출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수차례 유찰돼 감정평가액의 절반까지 떨어진 물건에 대한 입찰가를 고의로 80~90%까지 높여 낙찰 받아 금고 직원과 짜고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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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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