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3월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 건설 수주 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 수주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12.5% 줄어들었다.
토목 공종이 지난해 3월보다 8.6% 늘었지만 건축 공종이 20.4%나 줄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3조70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 감소했고 민간 부문이 7조84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9% 줄었다.
특히 민간 부문은 학교와 병원, 도로 교량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발주물량이 없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1~3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공공부문이 10조6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공공부문에서는 토목이 6조249억원으로 같은 기간 7.5% 늘었다. 공공 건축은 4조6071억원으로 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에서는 토목이 5조68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13.8% 증가했고 민간 건축은 18조8410억원으로 3.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