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우정사업본부 부산우정청이 정부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발굴·지원에 나선다.
부산우정청은 부산·울산·경남 43개 우체국과 지자체 희망복지지원단이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지원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지원사업’은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우체국 공익사업이다.
지원대상 선정은 우체국 직원들이 지역 내 위기에 처한 가정이나 대상자를 발굴해 지자체 희망복지지원단에 통보하면 지자체에서는 실태조사를 한 후 이뤄진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 200만 원의 범위 내에서 지원받게 되며, 본부전체 지원규모는 연간 6억 원이다.
우체국은 대상자에게 실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맞춤형 지원과 함께 월 1회 이상 전화와 방문 모니터링을 통한 정서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우체국은 64개의 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이번 지원 사업 외 ‘지역사회 불우이웃 지원’과 ‘우체국 행복나눔 봉사활동’, ‘소년·소녀 가장 돕기’등을 통해 연간 3억 67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성무 부산우정청장은 “우체국이 지역사회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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