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 학생 등하교 조정 미세먼지 상황실 가동

부산교육, 학생 등하교 조정 미세먼지 상황실 가동

기사승인 2017-05-16 14:12:25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미세먼지 상황실이 가동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 대응매뉴얼을 부산의 실정에 맞춰 마련한 학교 미세먼지 피해 예방 종합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교육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주의보 이상의 특보발령 때 상황실을 가동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경우 실외수업 자제와 창문 닫기 등 조처를 하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시 실외수업 금지, 등·하교 시간 조정을 경보 발령 시는 실외수업금지와 등·하교 시간 조정에 이어 임시휴업도 고려한다.

미세먼지로 실외수업이 불가능할 것에 대비해 대체수단으로 유휴교실을 실내 체육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과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도 장기 대책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로 학교 미세먼지 담당자에게 예보상황을 즉시 문자로 발송하는 시스템도 갖춰 상황 발생 시 학교 측은 1일 두 차례 안내방송과 행동요령 준수사항을 방송한다.

또 학교 경계에서 200m 이내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심의하고, 공사 중에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대기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 학교 10개교를 선정해 좋음~매우나쁨 등 4단계에 따라 다른 색상으로 점등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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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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