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로드쇼 홍보․판매와 공동마케팅, 판매 MOU체결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산시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CIS지역으로 분류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에 지역 수출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소비재 업체 10개사를 선정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독립 국가 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는 과거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USSR), 즉 소련에 속한 나라들 가운데 11개국이 소련의 소멸과 함께 결성한 정치 공동체를 말한다.
1990년 발트 3국의 구소련 연방 탈퇴와 독립 선언으로 USSR는 해체, 붕괴돼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나 1991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그루지야를 제외한 11개국이 모여 독립 국가 연합을 구성했다.
CIS 독립국가 11개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공화국으로 1993년 그루지야가 가입해 12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들 독립 국가 연합의 회원국들은 각각의 독립국으로 독자적인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외교 활동 또한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출하는 두 국가는 지하자원은 풍부하나 제조업 기반이 약해 완성품 소비재 분야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들로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가격과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화장품류 등의 수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수출상담회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 로드쇼 홍보와 현장판매도 함께 진행하는 등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무역사절단에 참여하는 기업은 에코마인, 마린바이오프로세스, 바비조아, 리오엘리, 상황가, 내츄럴바이오, 라모수, 오양식품, 기장물산, 지에스피 등 10개사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사절단에 참여하는 에코마인은 현지 바이어 ‘BEST WEST’ 업체와 공동으로 현지 헤어 관리 교육센터 설립과 제품 및 기술 프로그램 수출을 진행 중이고,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현지 공동마케팅과 판매 MOU를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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