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사채 투자를 유도해 돈만 받아 챙긴 20대가 피해자들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5일 지인들을 상대로 고수익 사채 투자를 유도한 후 돈만 받아 챙긴 A(28) 씨를 유사수신행위 금지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B(33) 씨 등 지인 8명에게 사채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2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29차례에 걸쳐 3억5400만 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도박자금을 구하기 위해 지인들을 속여 받아낸 투자금의 대부분을 인터넷 도박과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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