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시민과 함께 탈핵․클린에너지도시를 향한 힘찬 첫걸음인 고리1호기 영구정지 기념 시민 축하행사를 한다.
부산시는 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와 18일 오후 7시 송상현광장에서 8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Stop! 고리1호 Go! 클린 부산 시민한마당’ 축하행사를 한다.
고리원전 1호기는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지난 1977년 6월 가동을 시작해 설계수명 30년에 10년을 연장한 40년 만인 오는 19일 자정 운영이 영구 정지된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고리원전 운영 중단을 자축하고, 탈핵도시․클린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삼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시민한마당은 축하공연 및 셧다운 기념 퍼포먼스, 시민참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며, 정동하, 지원이, 윤수일, 자전거를 탄 풍경, MISTA-C, 산유화 어린이 민요합창단 등이 참가해 클린에너지도시로의 시민염원을 담아낼 예정이다.
그동안 시와 당정, 시의회, 시민단체 등은 정부의 고리1호기 추가 운용 시도에 맞서 다양한 노력을 펼쳐 지난 2015년 영구 운영중지가 결정, 원전 운영을 종료하는 국내 첫 사례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서병수 시장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발전계기로 삼아 앞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원전해체는 물론, 해체 관련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 개발산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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