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고신대복음병원이 개원 66주년을 맞아 15일 병원에서 재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가졌다.
고신대복음병원은 1951년 6월 21일 개원한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병원으로 ‘한국의 슈바이처’로 현재도 추앙받고 있는 초대병원장이었던 고 성산 장기려 박사가 한국전쟁 중 천막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한 것이 고신대복음병원의 시작이다.
1부 기념예배에서 옥수석 이사의 기도에 이어 설교한 김상석 부총회장의 설교가 있었으며, 2부 기념식에서는 임학 병원장의 기념사, 학교법인 고려학원 황만선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임학 병원장은 “지난 66년 간 축적된 실력과 기개를 바탕으로 새로운 66년, 100년을 준비해 환자 최우선 자세를 견지해 국민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는 병원으로 믿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도약하자”고 교직원을 격려했다.
옥수석 이사는 기도에서 “영적 공동체로서 나아가야 할 사명이 있다”며, “복음과 그리스도의 사명을 실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석 부총회장은 “천막병원의 사랑과 구제 정신을 계승해 이기고 성장하는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황만선 이사장은 “모든 교직원들이 우러나오는 마음과 믿음에서 맡은 일을 통해 환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66주년을 맞아 안과 이상준 교수, 인공신장실 이영애 수간호사를 비롯한 27명이 모범상을 의료관광에이전시 (주)GMN 이창민 대표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진료, 전공의, 간호, 진료지원, 행정 등 5개 부문에서 교직원 31명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개원 66주년을 맞아 28일 오후 3시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무료건강교실과 오후 4시 CCM가수 조수아를 초청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를 하는 등 병원을 방문하는 환우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와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