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년까지 청년주택 5만가구 공급

서울시, 2019년까지 청년주택 5만가구 공급

기사승인 2017-06-26 14:08:19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도시재생에 이어 청년주택까지 정부정책으로 채택받으며 공급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26일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청년 입주자와 사업주를 위한 추가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서울시가 20~30 청년층에게 역세권 주변에 위치한 지역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민간 사업자에게 용적률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주고 주거 면적 100%를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짓는 방식이다. 이 중 서울시가 10~25%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선에서 공급한다.

서울시가 최근 책정한 '역세권 2030청년주택' 1호의 최초 임대료는 월 12만~38만원 수준이었다. 현재 45개 사업지에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중 3개소(용산구 한강로2가 1916가구 ·서대문구 충정로3가 523가구 ·마포구 서교동 1177가구)는 공사에 착수했다. 나머지 중 14개소(강남구 논현동 ·송파구 잠실동 ·성동구 용답동 ·강서구 화곡동 ·도봉구 쌍문동 등)는 현재 사업인가가 진행 중으로 인가가 완료되는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28개소는 사업인가를 준비 중이다.다.

특히 서울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주택'을 정부정책으로 채택하면서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청년 주거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20만실 확보, 대학기숙사 수용인원 5만명 확대 등을 추진 중으로 두 정책 모두 서울시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다.

서울시 청년주택의 올해 목표량은 1만5000가구다. 2019년까지 5만가구(공공임대 1만가구 ·민간임대 4만가구)를 내놓을 예정으로 추가 제도개선을 통해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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