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국민 1인당 ‘살충제 계란’ 섭취량이 연간 12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49곳이다.
이 농장에서 생산·유통된 계란은 연 6억2451만5000개다. 지난해 기준 연간 계란 생산·유통물량 135억5600만개의 약 4.6%에 해당한다. 국내 인구를 5000만명으로 계산하면 국민 1인당 연평균 12.5개의 ‘살충제 계란’을 먹은 셈이다.
그러나 살충제 성분 검사가 올해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많은 ‘살충제 계란’을 섭취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은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두통이나 감각이상, 장기손상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닭 진드기 퇴치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은 미국 환경보호청(EFA)이 지정한 발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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