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7 세계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와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이 애틀란틱 카운슬이 수여하는 2017 세계시민상 수상자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시민상은 지난 2010년 이래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란틱 카운슬은 국제협력과 분쟁해결 분야의 연구기관이다.
애틀란틱 카운슬 측은 홈페이지에서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인권 변호사로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며 “또한 북한과의 긴장 완화와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께 드리는 것이라고 본다”며 “국민께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표명했다.
이번 세계시민상 수상자에는 문 대통령 외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랑랑이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차 유엔을 미국 뉴욕을 방문할 때 시상식에 참석, 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